로드와 릴 그리고 앵글러!
가느다란 낚시줄이 긴장감에 팽팽하게 당겨지면 녀석이다!
자연에 품에서 무서울 것 없이 자란 야생의 그 놈!
루어에 생명을 불어넣어 매혹적인 런커들을 유혹하라!
나는 오늘 야생을 사냥하련다!

 
경일대학교
주소 경북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33
설명 취업이 빠른 대학, 창업이 강한 대학! 경일대학교
상세보기

[Time]
AM : 08-40
PM : 01-20

[장비]
로드 : 아부가르시아
릴 : 스닝릴 + 모노라인 8LB
루어 : 웜[다미끼 스팅거]
방법 : 노싱커

[조행결과]
마리수 : 7마리
어종 : 배스
최대어 : 30cm 후반

 
 

[새벽 찬 바람에 눈이 번쩍!]

아침 찬 공기에 눈이 떠진 황금같은 주말아침... 공기 냄새에 희미하게 뭍어있는 가을..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어디를 갈까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
한여름 푹푹찌는 태양도 이제는 따사할 정도로 기분이 좋고..
눅눅하고 습한 바람도 상쾌한 가을의 아침...
그리고 가을시즌을 맞아 덥석덥석 잘도 물어주는 배식이들이 지천에..
아침부터 멍하니 강의 모습을 그리면서 고민...
그러다 결국 늦어버리는 아침... 멀리가진 못하겠고.. 좋아!
집앞 대부잠수교로 가보자!


[대부잠수교는 수자원보호구역!]

영남대학교 학생으로 있던 시절~ 자가용으로 대부잠수교를 건너 가면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1시간 넘는 거리를 20분만에 갈 수가 있었다!
때문에 거의 매일 이 길을 다녔는데... 그때마다 보이는 많은 앵글러분들!
언제나 여기서 한번 던져봐야지 생각만하다.. 결국 이날 낚시장소로 택했다.
경일대학교에서 철뚝건널목을 넘으면 강을 건너는 대부잠수교 양옆으로
넓게 펼쳐진 메밀꽃 단지가 있고, 매년 봄과 가을에 항상 새로운 꽃으로
이곳은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방문을 한다... 원두막이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고 워킹채비를 하다
눈앞에 떠오르는 햇살에 아침 찬 이슬을 깨우는 메밀꽃이 아름다워 한참 멍하니....


[기차길옆 배스잡이 배식이들 잘도 잔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대부잠수교가 코앞인 금호강이 아닌... 제방뚝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
길고 무섭고 힘든 수초들을 뚫고 도착한 바로 철뚝 아래 작은 소류지!
이곳은 아침출근시간에 매일 바라보이는 장소인데..
버스창가에 앉아 졸린눈 비비며 항상 바라보는 장소였다.
반대편 뚝길로 이어진 장소는 철뚝 건너편 작은 마을에서 굴다리를 따라 들어가는
방법이 있지만... 결국 금호강과 대부잠수교쪽을 택한 나는 힘든 길을 만들어가며
도착! 낚시의 첫수는 그날의 운을 결정한다! 요론 마음가짐과 정성을 다해
조용히 캐스팅!


[첫 릴링의 기대감.... 그리고... 설램... 그리고....!]

나는 낚시... 특히 루어낚시를 할때 첫 릴링을 굉장히 조심히 그리고 설래이며 한다.
아무도 찾지않는 이런 장소엔 특히... 이 조용한 아침에 내가 던진 루어에 반응할
배스들을 생각하며.. 무엇인가 기대감같은... 특히 이번 가을시즌에 들어
힘들고 지루하고 짜증만 가득한 지난 여름시즌에 비해 유독 엄청난
입질을 받고 있기때문에.... 오늘은.... 이라는 마음이랄까?
하지만 결과는.... 첫수를 하긴 했는데.. 했는데..
마치 유치원생 용돈뺏는 나쁜 횽아가 된 느낌?
이녀석을 끝으로 이 포인트에선 입질도 없었다!



[입질이 없을땐 잠시의 휴식!]

같은 장소에서 연속으로 입질이 없다... 하아.. 내 황홀한 시즌은 끝인가..
아니면... 추석연휴 정체길로 아직도 올라오지 못한건가...
이눔의 배식이들 빨리 본업으로 복귀하라고~ 버럭버럭
소류지에서 조금 넓은 강쪽으로 이동!
한참 성질난 릴링... 그러다 어디선가 지저귀는 새소리에..
담배한개피 물고... 천천히 경치감상을 하다...
툭... 투툭.. 응? 밑걸림인가?? 입질치고는 뭔가 잘다..
그러다!


[소류지엔 항상 작아도 당찬놈이 있다!]

소류지는 강권에서 많이 떨어진 위치에 완벽한 곡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서
많은 물풀과 갈대들이 빽빽할 정도.. 때문에 이곳은 붕어 조사님들이 참 많이들 찾는 장소인데...
아.. 문제는 이런게 아니지... 잔입질이 끝인줄 알았던 녀석이 무서운 속도로 수초들 사이를 비집고
무거운 육초대로 돌진한다.. 멍하니 바라보다 힘껏 반대방향으로 훅킹..
후더덕.. 아침 햇살을 받으며 수면으로 바늘털이를 하는 녀석!
크기는 3짜 초? 크기는 별루인 녀석이 힘하나는 죽음이다.
연속으로 바늘털이하는데 순간 훅킹이 빠지거나 라인이 터지거나..
에이 C 속으로 욕을하며 다시한번 공중에 바늘털이하는 순간 힘껏 훅킹~!
이녀석 다행히 육초대는 감지 못하고 수면에 강하게 패대기!
강제집행으로 질질끌려나온다!


[해맑은 아침 강변 저멀리 햇살이 부서진 금호강을 바라보다!]

오래전 다큐에서 연어낚시를 하는 낚시꾼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ㅎㅎ 순간 재미난 생각... 부서지는 햇살속에 루어를 폼나게 던지면
그때 장면처럼 라이징하는 연어가 나타나진 않을까?
아침 잠이 많이 부족했거나.. 아니면 쌀쌀해진 강바람에
감기에 걸렸거나... 여튼 참 무모한 도전!!


[영화같지 않지만 만화같은 현실의 날!]

영화처럼 멋지게 라이징하며 내 루어를 물어준 녀석은 당연히 없지!!
ㅎㅎ 혼자 속으로 참 멍청한 짓이라 웃다가 갑자기 루어를 치는 무언가..
툭툭의 입질이 아니다.. 그렇다고 밑걸림도 아니고.. 그냥 세차게 무엇인가...
그리고 라인이 무거워지며 조수의 흐름과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라인이 급하게 움직인다..
헐.... 머야... 영화같은? 급하게 훅킹후 올라온 녀석을 본순간....
죄송합니다.. 보험회사 부를까요?
교통사고다.. 헐... 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입질한것을 훅킹한 것도 아니고..
그냥 빠른 물살에 흘러가는 녀석이 우연찮게 .... 죄송합니다.. 씨알도 작으신데...


[멀리 대부잠수교가 보이는 이 곳!]

오늘의 최대어를 낚아올린 장소! 멀리 대부잠수교가 보이는 이곳은 오른편에 급하게 흘러가는
금호강물과 달리 좌측은 위쪽에 형성된 지형때문에...
이곳은 하늘이 투영될 정도로 잔잔한 물살...
이런곳엔 항시... 있다.. 그녀석들이!!
빠른 강물에 떠밀려온 베이트피쉬들을 먹이삼아 통통하게 살찐 런커가..
실제로 포인트를 탐색하다 멀리서 몇번 라이징하는 녀석들을 본적이 있다!



[런커! 하고 싶었다!]

하아..... 수심이 채 50이 되지 않았던 잔잔한 강물속에 이런 녀석이 숨어있었다.
3짜후반이지만 역시 강배식이들.. 힘이 좋다!! 손맛이나 보려고 강변에 자라난 수초지대 밑으로
살짝 루어를 밀어넣고..... 살살 약을올리자.... 이녀석 당연히 입질도 없이 주욱...
라인은 강변쪽 수초를 감고 다시 깊은 물살을 향해 멀어진다..
훅킹후 바늘털이 하는 녀석을 유심히 지시한다..
배식이의 다음행동을 예측해 보자.. 라이징으로 바늘털이를 하다 안되면
수초를 감거나... 이도 안되면 멀리 강한 물살로 향한다..
하지만 그것도 안되면.... 바로 강 여기저기 마련된 녀석의 아지트로 돌아간다!
빙고... 이녀석 멀리 돌아 아지트를 삼은 큰 수초아래로 들어간다!
강제집행.. 여기 감으면 어렵다... 힘쫌 쓰는 이녀석!



[딱 절반!]

오늘의 조행에 딱 절반을 차지한 대부잠수교!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구간은 낚시금지 구역이라.. 잘못하면 벌금을...
물론 알고간 것이라.. 위험한 상황이 되기전에 후다닥 손맛을 보고 철수를..
아.. 참고로 난 빈병이나 낚시줄을 버리지 않는다. 왜냐.. 여기 물이 다시 내입으로 돌아오니까!
쓰레기는 정해진 곳에... 요런 마음으로 대부잠수교 다림밑을 바라본다.
바글바글이다.. 아주그냥.. 다리 밑이라도 낮은 잠수교는 유속이 그닥 빠르지 않고..
오히려 깊은 수심에 적당한 그늘덕분에 아주 그냥 가득가득 녀석들이 붙어있다.
머... 때문에 먹이가 많아서인지... 입질조차 없던 못된녀석들...
배가 불렀구만.. 아주그냥...



[겨우 겨우.. 굽신굽신... 아나 더러워서!]

다리인근에서 잘 잡는 사람들은 무지 잘 잡더만.. 난 왜...
쳇쳇.. 퉷퉷.... 이녀석들 입질조차 없다.. 그러다 투명한 물아래 내 웜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하는 녀석
오호 이거 사냥꾼의 모습을 볼 수가 있나... 이녀석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릴링이 없자 천천히 가라앉는 웜을 주시하다 조금의 액션에 옆에서 부터 웜을 치고 들어오는 녀석..
우와.... 눈앞에서 사냥하는 녀석들의 모습은 참 신비롭다!
감탄할때가 아니지.... 다행히 한수는 하는구만..



[대부잠수교를 넘어 상류쪽으로!]

대부잠수교를 지나 포인트를 찾아 삼만리...
좀 올라오다 뒤를 돌아봤을때.. 내가 낚시하는 모습때문인지..
아니면 늦잠으로 인해 지금 출조를 하는 것인지. .멀리서 다리 근처에 차를 세우고 낚시를 준비하는
앵글러분들이 보인다... 모두 런커하세요!! 하고 왜치고 싶었지만 여기는 낚금구역에
괜히 큰소리 쳤다가 포인트 깼다고 욕먹기 싫어 조용히 갈길을 ..


[마치 거인처럼 금호강을 바라보는 아파트!]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이렇게 강에서 바라보니
참 색다른 느낌이다...
파란 하늘을 머금은 강물과 하얀 아파트 벽들에 조화...
참 어울리지 않지만 어찌보면 멋진 그림이 되는 장소...
잠시 풍경을 감상하다 유속이 느려지는 좌측 포인트를 향해 캐스팅!



[금호강은 지금 몸살중!]

금호강변을 정리하는 사업때문인지.. 몇년전과 확연히.. 조과수 차이가 난다..
처음 낚시를 시작했을때만 해도.. .친구녀석 금호강에서 6-7짜 소식을 한번씩 전해들었건만..
요즘은 잔챙이들이 판을 벌려놓았다..
그나마 잡히는게 용하다고 할까....그나마 이 정책 덕분에 편해진 것은 음..
글쎄... 걷는 길이 좀더 편해졌다랄까...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낚시하러 다니는 분들이 편한길만 골라다닐 경우는 거의없고...
낚시하지 않는 사람도 일부러 이렇게 깊은 강가에 올일도 없는데...
누구때문에 무엇때문에....공사하는 거지...
머.. 높으신 분들이 하는 이야기니까 난 모르겠네!


[비상하는 그들의 날개짓에 가을 바람이 머물다!]

사진을 배울때 가장 먼저 배운것은 절대로 새를 찍지 말라는 것이었다!
새를 찍기 위해서는 정말정말 좋은 카메라 엄청난 기술 그리고 완벽한 포인트와
완전 줌이 잘되는 렌즈 그리고 숨넘어 갈 만큼의 긴 기다림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데..
그렇다... 이 사진한장을 찍으려고 맘고생 몸고생하면서 참 정답이란 생각..
그리고... 새는 안찍겠다고 맹세를 했다..
100미터 접근하면 이녀석들 한 200미터는 멀어진다..
오늘 금호강 왜이래!!  퉷퉷... 치사한 녀석들..
치사한 녀석들을 뒤로하고 캐스팅!


[하류보다 좋은 상류!]

딱히 상류라고 하기도.. 하류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대부잠수교를 기점으로 상류부근..
50미터 정도는 자갈로 이뤄진 이곳은 유속도 빠른곳이 군데군데...
이보다 더 진입을 하면 유속이 완만하고 반달모양의 지형...
수초도 빽빽하다... 그리고.. .던지만 참 잘도 물어준다..
하지만 씨알...... 런커는 기대하지 않는것이 맘편하고.. 손맛을 보고 싶다면 강추!
오늘은 여기까지... 한참을 낚시하다.. 급 몸이 으슬거린다...
안좋아.. 생각에 후다닥 집으로 도착 따뜻하게 샤워하고...
감기약 먹고 푸욱 자다가.. 이제야 늦은 조행기를 올린다!
깊어지는 가을시즌... 모두 런커도 좋지만.... 감기조심하세요.. 아 그리고 뱀도!!



[지난 조행기 바라기]

2010/09/24 - [Fishing/출조일기] - 하늘에 빈 바늘을 던져도 덥석 물어주는 봉정수로![영천시 금호읍 금호강/2010.09.19]
2010/09/23 - [Fishing/출조일기] - 추석 끝자락 가을 강바람 좋은 금호강 삼거리 진량양수장![영천시 금호읍 금호강/2010.09.23]
2010/09/21 - [Fishing/출조일기] - 추석 전야제... 금호강이 나에게 준 선물![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금호강/2010.09.14]
2010/09/16 - [Fishing/출조일기] - 기쁨은 항상 아픔을 동반하나? 봉정수로에 빠지다![영천시 금호읍 금호강 봉정수로 3부/2010.09.13]
2010/09/14 - [Fishing/출조일기] - 봉정수로에서 하늘도 울고 배스도 울고 나도 울었다![영천시 금호읍 금호강 봉정수로 2부/2010.09.11]
2010/09/13 - [Fishing/출조일기] - 무엇을 상상하나? 그 이상이 그곳이다! 영천의 아마존을 탐구하다.[영천시 금호읍 금호강 봉정수로 1부/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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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7 - [Fishing/출조일기] - 블랙캣금호강에가다!출조일기[금호강상류/2010.07.31]-2부
2010/08/06 - [Fishing/출조일기] - 블랙캣금호강에가다!출조일기[금호강상류/2010.07.31]
2010/07/27 - [Fishing/출조일기] - 2010/07/24 문천지 2차 출조 주류공장 뒤쪽 포인트
2010/07/19 - [Fishing/출조일기] - 2010.07.18 비온 뒤 문천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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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ack Cat 골목길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