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와 릴 그리고 앵글러!
가느다란 낚시줄이 긴장감에 팽팽하게 당겨지면 녀석이다!
자연에 품에서 무서울 것 없이 자란 야생의 그 놈!
루어에 생명을 불어넣어 매혹적인 런커들을 유혹하라!
나는 오늘 야생을 사냥하련다!

 
자인초등학교
주소 경북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 358-2
설명 1911년 개교, 경북 경산시 자인면 소재
상세보기

해당 장소에 대한 검색이 없어서 가장 인근위치를 더합니다.
원래는 경산 원지 먼못이란 곳이고 네비게이션에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마곡리 마곡회관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Time]
AM : 07-11:30

[장비]
로드 : 아부듀크 ML
릴 : 시마노 에어노스XT 스피닝릴
루어 : 소프트베이트
방법 : 지그해드+테일웜 다운샷

[조행결과]
마리수 : 3마리
어종 : 배스
최대어 : 3짜 후반


 

아침일찍 눈이 떠진 신기한 현상... 주말동안 어떻게든 스트레스도 풀어야하고..
푹 단잠에 빠져 있어야하는데.. 이상하다... 하면서도 몸은 벌써 릴과 로드를 챙기고 있는..
잠은 포기하고 살짝 빠져나와  어디를 갈까 고민중...  좀 색다른 곳을 가보자 싶어서 네비게이션을 켜고
도로를 무작정 달리기 시작..  옅은 안개와 비소식을 품은 구름때문에 살짝 긴장했지만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이란... 편의점 커피로 잠도 쫓으면서!! 한참을 길을 헤매다 발견한 이곳!
 

경산시 진량읍 마곡리에 위치한 원지라는 곳이란다. 도착해서 마을 분에게 물어보니까 먼못이라고 불리는 듯..
루어낚시 장비를 주섬주섬 꺼내고 있으니까 자전거 타고 가시는 분이 한마디 하신다!
"그거는 머하는 깅교?"
"루어낚시하는 겁니다! 배스잡으려고요~"
"여 배스도 있습니꺼?"
순간 당황.... 저 완벽한 저수지 포인트에 배스가 없다고?
수고하라는 아저씨 말을 뒤로 하고 일단 탐사를 시작하자!
 

나름 포인트 조사랍시고 일단 연못상태 파악과 위치를 알기위해 무작정 워킹 시작!
 근데 저 절벽 중턱에 기왓집을 발견.. 이런곳에 사람이 사는건가? 순간 무당인가... 하는 약간 주춤한 마음..
하지만 포기란 없다는 신념으로 고고!! 가는 중간중간 붕어조사님들 흔적을 발견하고 제방쪽은
다양한 식물과 들꽃이 자라나고 있어서 살짝 뱀도 걱정이...
 

멋지구나! 감탄이 절로나오는 자태! 시골이라 그런지 조용한 새벽에
물소리와 산들바람 소리를 머금은 이 풍경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는...  카메라 기술이 없어서 저 잔잔한 수면위를 비행하는
많은 두루미? 학? 가마우지? 여튼 새들은 못찍었지만 여튼 새벽의 원지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한참을 걷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어헛.. 여기도 절경이구만!
ㅎㅎ 정말 조용하고 잔잔한 아침인듯.. 비소식때문에 살짝 긴장된 마음도
이런 완벽한 풍경앞에서는 아무일도 아닌 생각이...
이날 특이하게도 붕어조사님들이 한분도 없어서 정말 살짝 긴장했다는..
아예 물고기가 없는거 아니겠지...
 

그런 생각을 고스란히 날려준 요 위치!
붕어로 추정되는 물고기 2짜 후반 녀석이 바로 아래 물풀사이에서 빠른속도로 멀어짐을
두눈으로 확인하고 약간 안심.. ㅎㅎ 설마 붕어 있는데....
배식이도 있겄지?? 이날 아무도 없어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처음 시작한 오늘의 첫 포인트~
하드베이트로는 도저히 감을 못잡을 것 같아서 지그헤드에 웜 다운샷을 응용
적당한 물풀과 완벽한 절벽포인트라서 은근기대..
하지만 입질 없음... 조과 없음.... 이게머야!! ㅠㅠ
확실히 있어야 하는 곳에 아이들이 없을때 실망감이란 ㅎㅎ 

 

'넌 나에게 실망감을 줬어!'
정말 다시봐도 완벽한 포인트...
스키핑해서 저 나무사이로 밀어넣을까 하다가
아.. 난 스키핑 못하는 초보에 바보! 하는 생각에 곱게 포기 ㅎㅎ
다시 워킹시작... 헉헉.. 몸이 많이 썩었나 봅니다.. 요정도 걷고 힘들다니..

멀리서 발견했던 기왓집으로 가는 길... 유독 여긴 나무가 우거져서.. .은근 무서웠다는...
다니는 사람도 없고.. 하지만 점점 떠오르는 태양을 믿고 돌진!
확실히 두려움보다 기대감이 큰것은 맞는듯... 
두근 두근 두근.. 발걸음
 

응? 아무도 없잖아.. 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내부는 ...
키작은 나에게는 너무 높은 담장 덕분에 구경도 못하고.. 에잉 이게 머야..
원지는 나에게 자꾸 .... 실망감을 줘!
ㅎㅎ 솔직히 무당집이 아니라서 훨씬 맘이 편해졌는 순간...
음 기대감과 공포감 사이에서 김빠진 맥주같은 느낌이 되는 순간!
 

까치발에 손 쭈욱 펴고 수십번 셔터질해서 겨우 얻은 사진..
ㅎㅎ 아.. 어릴때 키안크고 머한건지... 에휴...
엄청 고풍스러운 건물인데... 사람손을 못타서인지... 영 말이 아니구만..
우리 어머니 이여사님은 항상말씀하셨지.. 사람하고 집은 항시 사람손을 타야지 오래가고 이뻐진다고... 
 
 

열심히 사진질 하다 내가 이곳에 온 목적을 다시 상기하면서 ㅎㅎ 기와집 뒤로 난 작은 샛길을 따라 내려감!
조금 가파르지만 두어명이 낚시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 나와서
오호! 여기 좋은데 하는 맘으로 다시 장비세팅
특히 이공간!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물풀이 적당히 있으면서
모기가 엄청 많았던 ㅠㅠ 그래.. 모기 많으면 먹을거 많으니까 분명...
다운샷으로 원거리 투척후 폴링 스테이 폴링 스테이 10초 간격으로 !
잠시후 내 웜 뒤로 무엇인가 따라오는 기척을 느끼고 스테이 후 재빠른 폴링시도!
후더덕 푸더덕 첨벙첨벙 풍덩풍덩!
역시 배신하지 않는군아!! 손맛을 느끼면서 훅셋! 촌놈들이라 그런가 손맛이 상당한 녀석!
순간 5짜 예상했지만... 나에게 그런 운은 없는듯... 
이날 다른 곳에서는 입질도 못받았지만 여기서는 3마리 연속.. 이날 조과는 여기서 끝 
 

이곳 저곳 포인트 돌아다니다 ! 결국 포기후 철수를 결정.. 먹구름이 심상치 않더니만...
소나기가 내릴것 같아서... ㅎㅎ 돌아가는 길에 식사를 마친건지 백로들이 날아들기 시작!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수면위로 하얀 그림자가 한폭에 그림같은 아름다움
자세히 보면 나무위쪽과 아래쪽 수풀에도 백로가 꽤 있었던!
 

오늘 손맛을 느낀 저 장소!
 그곳을 찾아 날아드는 백로를 보면서 오늘은 여기서 시마이!!
ㅎㅎ 원지 큰 손맛을 주지는 않지만 근처 좋은 포인트 이동하면서 잠시 눈의 휴식을 위해 들리면
좋은 곳인듯!

이날 잡은 녀석중 가장 큰 녀석! ㅎㅎ 때깔은 곱지만 빵은 별로...
오늘 수고해준 로드와 스피닝 릴! 
하지만 시골놈이라 그런가 눈하나는 정말 이쁘게 생겼던 오늘의 배식이! 

 
 
포인트라 소개할 것도 없을 조과입니다. 크윽.. 슬프지만 눈구경은 실컷!
위에서 두번째 포인트가 오늘 손맛본 포인트이고 나머지 두곳은 왠지 이곳은..
하는 느낌이 온곳입니다. 첫번째 포인트 런커숨어있을 확률이 높아보이지만
초보 조사인 저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장소이고요 ㅠㅠ
마지막 가장 아래쪽 포인트는 버징손맛 느낄 포인트입니다. 적절한 물풀 적절한 수대.. 키큰 물풀이있고
무엇보다 앵글러를 은폐엄폐시켜줄 장소가 아주 환상적인!! ㅎ
모두 이번 주말 출조계획 있다면 런커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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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ack Cat 골목길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