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하양읍 ...... 경산도 아니고 대구도 아니며 영천도 아닌 곳.... 집 앞에 금호강이 보이는 난 그곳에 산다..
그래서 한가지 도전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경상북도에 위치한 저수지의 개수는 등록 된 것만 247개, 금호강과 낙동강이 있고 이 강들을 만드는 크고 작은 실개천이 수도 없이 많으며,
인근 영천호와 운문호가 있다. 
이 많은 저수지, 강, 그리고 호수가 최대 1시간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통또한 용이한 곳이 대부분이다.
 
필자가 루어낚시라는 매력적인 스포츠에 빠져든 이유가 이런 지리적 요인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누구라도 이런 완벽한 요소가 있다면 분명 낚시에 미칠 것 이다.

그래서 올해가 가기전에 이 많은 포인트를 돌아다니면서 누구라도 쉽게 루어낚시라는 멋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나름의 조행기를 적어 보려고 한다. 초보가 적는 초보를 위한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며!




문천지에 도착한 시간은 배스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아침 08시.....
문천지는 대구대학교 앞에 있는 저수지인데 그 크기가 경북 247개의 저수지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저수지 이다.

내가 문천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이곳에서 처음 루어낚시를 시작했기 때문인데,
루어낚시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홈베이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가 바로 이곳인데, 홈베이스의 필수 조건 즉 어느때 어느날 어떤 상황에서도 덥석 내 루어를 물어주는
그런 곳이야 말로 진정한 홈베이스라고 생각한다.

첫 출조에서 무려 4시간동안 13마리.. 초보의 루어를 겁없이 물어준 고마운 문천지 배스들!
오늘 이곳을 택한 이유도 그때문이었는데.....
맘소사 전날 내린 비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평소 워킹을 다니던 지형들이
모두 침수되어 있었다. 그리고 수온도 내려간 상태... 
업친대 덥친격으로 바람까지 아주그냥.... 가는날이 장날이었다.

꽝이나 면하자며 루어낚시를 준비했다. 로드를 꺼내고 루어를 선택하고...
결과는..... ㅎㅎ 꽝만 면했다 이날 출조 결과 30자 초반의 배스 1수하고 남은 4시간은 
열심히 열심히 팔운동만 했다... 정말 많은 시도를 했지만 모두 입질도 없는 상태..
먼가를 더 적고 싶지만.. 오늘은 그냥 사진 감상으로 만족해 주기를


 

이곳이 바로 문천지! 도로쪽에서 보이는 1차포인트 지형인데 사람들은 이곳을 제방 포인트라고 한다!
앞쪽 수풀지형 테두리를 웜으로 다운싱커 살살 긁어보면 배스가 덥석 물어준다. 하지만 이날은 꽝!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적벽포인트 적벽포인트는 걸어서 가기가 좀 힘들다..  앞 사진에서 보이는 제방 포인트에서 거의 반대편
보통 사람들이 이곳까지 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쪽 지형에서는 딱 절반만 적벽을 따라 워킹이 가능하다
물론 매우 위험하니까 꼭 등산화를 착용 바라고... 이날은 워킹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위가 올라가서
딱 1명만 설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좌측 적벽쪽이 그늘지형이라 오후가 되면 배스들이 모여들고 오른쪽에 수풀이 형성되어 있어서
거물급 왕짜 배스들이 진을 치고 있기 때문인데. 한번씩 거물급 배스들이 용트림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목격이 된다.
사진은 물 반영이 너무 아름다워서 찍었는데 역시 잘나와서 기분은 좋다.
 
정면쪽에 형성된 수풀지형 이날 물이 흐려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정말 발 아래까지
5짜대 배스가 휙하고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곳이다라고 생각해서 냉큼 던졌지만
안되는 날은 무엇을 해도 안된다고 했던가... 내것을 물어주지는 않았다
쳇.... 비온뒤 낚시가 힘들다고 느껴지는 하루.. 긴 하루가 될 것같은 느낌
 
포스팅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이날 사진을 왜 다 같은 곳만 찍어둔것인지..
나름 적벽포인트를 잘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것 같다. 정면쪽으로 보이는 제방 포인트
이날 바람이 너무 거칠게 불었는데 대부분 저 제방포인트쪽으로 부는 바람이라
제방포인트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아니 이날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5명도 안되어서 정말 한산한 분위기 였다.
 
이쪽은 반대편 포인트 지형 앞서 이야기 했듯 절반은 수초지형이다 저 수초사이에 분명 대물이 숨어 있을텐데
저기까지는 불가능하다. 가끔 보팅하는 분들이 가는 곳인데 이날 보팅하는 분들도 꽝이었단다.
오늘은 정말 멀해도 안되는 날이다. 원래는 지금 보이는 적벽쪽 지형은 모두 워킹이 가능하지만
이날 수위가 몇일간 내린 비때문에 모두 고갈된 상태. 이틀연속으로 물을 빼고 있지만 전혀 줄어들지 않은듯..
 
아.. 이녀석.. 내 꽝을 면하게 해준 고마운 녀석이다. 노싱커로 한시간을 허비하고 하드로도 안먹히고
다운샷 텍사스 아주 고루고루 연습을 했다.. 그래도 반응은 무.... 어느 프로분이 던지고 기다리면 분명히 물것이라 조언을 해줘서
배쓰가 가장 좋아한다는 저 갯지렁이 웜을 달고 던졌다 바람을 맞아 한 10민터도 못가고 퐁당
그리고 기다림 좋아라하는 레종을 입에물고 한 5분 릴을 감지 않고 로드를 한번 두번 튕겼다.
그리고 그때 후두둑... 아는 사람은 안다는 그 입질 신호!
참자 참자.... 그렇게 5초 힘껏 챔질을 시도! 묵직하다
근데 이녀석 털어내려고 안간힘 로드가 휘기 시작했다. 내것은 ML인데 혹시.. 혹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도 5짜.. ㅎㅎ
거참 꿈이 너무 컸나... 용을 쓰며 끌려나온 녀석이 바로 요녀석...
근데 챔질을 너무 심하게 했나 보다.. 입을 뚫고 눈쪽으로 바늘이 튀어나왔다..
아 미안해 ㅠㅠ 냉큼 바늘을 뽑고 수풀지역으로 릴리즈..

-문천지 가는 길-
대구 전지역에서 대구대학교 버스를 타면 된다. 응?
주요버스 노선은 508, 818. 아니면 지하철 안심역에서 하양으로 가는 버스 아무거나 타면 된다! 단 518은 제외
대구대학교가 버스 종점이기 때문에 왼만하면 문천지에 갈 수 있다. 
그리고 경산쪽에서 대구대학교로 진입하는 분들은 840 버스를 이용하길
 





오늘은 출조라고 할 것도 없이 겨우 꽝만 면한 날이다. 세상에 홈베이스에서도 이렇게 안되다니
역시 난 아직 초짜... 한참 멀었다. 그래도 루어낚시를 포기하지 않는것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이날 역시 공치고 헛탕은 아니다. 자연속에서 평소 움직이지 않는 근육도 움직이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도 할 수 있었고,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 하지만....
안되는 날은 무슨짓을 해도 안된다..
그게 바로 낚시의 묘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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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 15 | 대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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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ack Cat 골목길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