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하양읍 ...... 경산도 아니고 대구도 아니며 영천도 아닌 곳.... 집 앞에 금호강이 보이는 난 그곳에 산다..
그래서 한가지 도전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경상북도에 위치한 저수지의 개수는 등록 된 것만 247개, 금호강과 낙동강이 있고 이 강들을 만드는 크고 작은 실개천이 수도 없이 많으며,
인근 영천호와 운문호가 있다. 
이 많은 저수지, 강, 그리고 호수가 최대 1시간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통또한 용이한 곳이 대부분이다.
 
필자가 루어낚시라는 매력적인 스포츠에 빠져든 이유가 이런 지리적 요인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누구라도 이런 완벽한 요소가 있다면 분명 낚시에 미칠 것 이다.

그래서 올해가 가기전에 이 많은 포인트를 돌아다니면서 누구라도 쉽게 루어낚시라는 멋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나름의 조행기를 적어 보려고 한다. 초보가 적는 초보를 위한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며!




이날은 전날 내린 비와 꾸물꾸물 거리는 비구름을 품고 있는 아침이었다.
다행히 전날 내린 비의 양이 많지 않아서 낚시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비교적 높은 습도와
약간 쌀쌀한 새벽공기로 체온으로 느낀 문천지의 수온은 조금 내려간 상태!

새로 구입한 장비들을 시험하는 날이라 긴장반 설램반 두근두근
문천지 도착시간은 아침 07시 20분즘...
전날 미리 포인트로 찍어둔 주류공장 뒷편으로 들어가기 위해 고생을 좀 했다.
길이 어디있는지 알 수 가 없어서.... 대구대학교에서 학교를 다닌 지인분께 급 연락

만취상태로 잠들어있던 지인분은 다행이도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 주셨다.
마지막 인사로 뱀이나 물려라는 말과함께!
여튼 힘들게 길을 찾고 설래이는 그 날의 조행기를 작성한다!


이곳이 바로 오늘의 사냥터가 될 주류공장을 가기위한 베이스입니다.
ㅎㅎ 머 다른건 없고 상가건물 뒷편 주차장이라 주차가 용이하고 바로 요 주차장 앞에 비밀의 문이 있거든요!
 

두둥 요곳입니다. 저 수풀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면 작은 오솔길이 나오는데요.
런커를 향해 가는 가장 멋진 길이자 많은 붕어조사님들의 베리어트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 못하면 진짜 비암을 볼수도!! 후덜덜...
가슴을 조리면서 한번 고고싱
 

우거진 수풀을 뚫고 들어오면 생각보다 넓은 길이 나옵니다. ㅎㅎ 역시 비밀의 문
환상의 포인트로 가는 길은 어렵군요! 전날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풀잎들과
다량의 거미줄이 포진하고 있으니 주의요망입니다.
저는 사진찍는다고 정신팔려 아마 거미줄 70% 얼굴로 해체작업한....

 
아.. 이 갈대숲 바로 아래쪽에 분명 런커가 주둥이를 벌리고 대기를 탈것 같지만...
분명 소리도 들었습니다. 퍽하는 수면치는 용트림소리와 이에 놀라서 도망가는 소리를...
나에 루어를 유혹하고 있었지만 초보 조사에게는 너무 힘든 지형이라 조용히 귀를 막았습죠!
ㅎㅎ 대물을 노린다면 한번 도전해 보심이.. 저쪽은 비가오면 특히 새물이 유입되는 곳이라
특급 포인트라 생각이 됩니다!

 
가는 길이 왜이렇게 긴거야! 라고 느낄 수도... ㅎㅎ 사진찍는다고 자꾸 길어지네요
어쨋든 길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아무도 없는 한적한 길이라
멋진 풍경이 자꾸 들어옵니다. 저쓰러지는 나무는 아래쪽 저수지에 머리를 박고 있어서
그쪽 포인트도 분명 대박일텐데... 너무 숲이 우거져서 쳐다도 못보고 패쓰!~
 

절반즘 가면 나오는 징검다리 코스! ㅎㅎ 저아래가 새물이 유입되는 통로가 되겠습니다.
새물이 떨어지는 그 근방에는 무성한 개구리밥이 있고. 그 아래 유유히 기다리는
런커! 상상이 가시죠! 후덜덜 분명 유혹의 몸짓을 할텐데... 그러나 저 숲속을 뚫고 갈 용기가 없어서..
 

드디어 포인트 도착! 저 나무아래는 정말 특급 포인트죠! 붕어조사님들이
자주 애용하는 포인트인데 ㅎㅎ 저 포인트는 일명 던지면 문다!
진짜 포인트가 너무 좋아요 그늘이라 한낮에 던지면 바로바로!
그러나 저는 이날 포인트 욕심보다 새로산 장비를 시험해보고픈 욕심으로 패쓰
 

지나다 만난 물오리때! 아직 새끼들이라 경계심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날 실제로 용트림하는 런커를 피해서 미친듯이 질주하는 오리를 봤습니다.
아... 진짜 배식이가 무섭긴 무섭더라고요!
 

반대편 좌대포인트 입니다. 저쪽지형도 완전 좋습니다. 적당한 수심과 물풀의 발달로
가까운 위치에서 노니는 배식이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주 좋은 위치이지만 문제는
저 좌대에 주인이 앉아있다면 조용히 낚시는 접어야 되는. ㅎㅎ
최근은 자주 안오는 것 같더군요!
 

오늘의 일차 포인트 입니다. 계구리밥과 수초사이 틈이 너무 멋진 곳이고
저 멀리 원투를 하였을때 사이를 헤엄치는 배식이를 노릴수 있다는!!
어떤가요?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들지 않습니까?
 

담배한대 피면서 멀리 어신들에게 빌어봅니다.. 제발... 물어라!!
ㅎㅎ 너무 건방진 마음이죠! 저 멀리 먹구름이 몰려오는 군요... 후덜덜... 마음이 조급합니다.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대구대 수상레포츠를 하는 장소!
저기 수상가옥 형태라 아래쪽에 배식이가 득실득실 하답니다! 참고!
 

오늘의 시작은 새로산 로들의 성능을 알아보는 원투! ㅎ 일단 수초없고 밑걸림 없는 지형에서
원투를 준비해 봅니다! 아.. 먹구름... 분명 이런날... 배식이들은 대기상태겠지요?
적어도 문천지 녀석들 비오는거 귀신처럼 안답니다. 후덜덜
 

루어는 요녀석.. 도마뱀처럼 생긴! 투테일이라 움직임 죽이죠! 색갈은 밤색!
아쉬운 것은 펄이 없어서 반짝임은 적으나 어두운 물색에서는 어두운 웜을 선택하라는 진리에 입각
요녀석을 선택했습니다. 조과는 어땠냐고요? ㅎㅎ 2짜때 3놈 3짜 중반 한놈입니다.
3짜녀석은 아래에 사진이 있답니다!
 

정작 낚시하는 사진은 없군요 ㅠㅠ 역시 혼자다니면 이런 사진찍기가 힘듭니다.
히잉... 어쨋거나 1차 포인트에서 누치를 비롯한 배스2수 그리고 블루길 3수하고 자리 옮깁니다.
 

2차 포인트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저멀리 초원아파트 포인트가 보이는 군요!
문천지에서 대물런커를 낚았다는 중요포인트 중 한곳이고 저쪽 골짜기 지형에는
손맛을 즐겁게 하는 블루길이 득실거립니다.. 후덜덜.... 나오라는 배식이는 잘 안나온다는...
 

역시 포인트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제방 포인트가 보이는 군요.
일설에 의하면 저쪽 제방을 다운싱커로 살살 긁으면 여지없이 덥석이라는데...
개인적으로 저곳에서 히트한 숫자는 1수뿐... 그것도 가장 최소어였던 1.5짜....
 

2차포인트에서 고맙게도 덥석 물어준 오늘 가장 큰 녀석입니다. 3짜중반! ...
아.. 언제 저는 4짜 5짜와 조우를 해 볼까요 크읍.. 슬픕니다.. 하지만!!!
이날 요녀석은 손맛이 좋아서 기쁜.. 그리고 신형 로드와 호흡도 어느정도 맞아서
기쁜 날이었습니다.. 문제는 역시 날씨.. 아.. 덥고 습하고.. 진짜 불쾌지수 최고치였습니다.
흑흑... 이번주는 꿈에도 기다리던 휴가... 맘껏 낚시 다녀와서 올려드립죠!



-문천지 가는 길-
대구 전지역에서 대구대학교 버스를 타면 된다. 응?
주요버스 노선은 508, 818. 아니면 지하철 안심역에서 하양으로 가는 버스 아무거나 타면 된다! 단 518은 제외
대구대학교가 버스 종점이기 때문에 왼만하면 문천지에 갈 수 있다. 
그리고 경산쪽에서 대구대학교로 진입하는 분들은 840 버스를 이용하길
 

[지난 조행기 보기]
2010/07/19 - [Fishing/출조일기] - 2010.07.18 비온 뒤 문천지를 가다!





오늘은 출조라고 할 것도 없이 겨우 꽝만 면한 날이다. 세상에 홈베이스에서도 이렇게 안되다니
역시 난 아직 초짜... 한참 멀었다. 그래도 루어낚시를 포기하지 않는것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이날 역시 공치고 헛탕은 아니다. 자연속에서 평소 움직이지 않는 근육도 움직이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도 할 수 있었고,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 하지만....
안되는 날은 무슨짓을 해도 안된다..
그게 바로 낚시의 묘미인 것 같다.

 




Posted by Black Cat 골목길고양이